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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 베트남 총리 "비핵화 지지"

한·베트남 총리 회담

한총리 "양국 관계 더욱 내실화"

찐 총리 "한국 성장, 늘 감탄"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총리 회담에서 팜 밍 찐 베트남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은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연대 구상 이행에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가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찐 총리와 만나 “오늘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가속하는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한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찐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문이다. 찐 총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한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찐 총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협력을 지지하는 것이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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