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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 지휘 콩쿠르 우승한 이승원…본캐·부캐 모두 만난다

이달 11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승원과 슈베르트' 선보여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과 비올라 협연도





이승원 지휘자 /사진 제공=박진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 다섯번 째로 지휘자 이승원을 초청해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인다.

3일 부천아트센터는 이달 11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7회 정기연주회 ‘이승원과 슈베르트’를 통해 젊은 음악가와 부천필하모닉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공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은 그의 사망 직전에 완성된 마지막 교향곡이다. 장대한 길이와 풍부한 낭만성으로 사후 ‘그레이트(Great)’라는 부제가 붙었다. 그만큼 곡의 스케일이 크고 고난도의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연주자들이 쉽게 도전하기 힘든 작품이라는 악명도 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젊은 지휘자의 배짱이 느껴지는 이유다.

노부스콰르텟의 비올리스트에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교수로, 베를린 C.P.E.Bach 무직김나지움 오케스트라와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로 기세 좋게 도약하던 이승원은 지난 덴마크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한 번 더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쾌거를 전한 바 있다.

윤은솔 바이올리니스트 /사진 제공=김신중


이승원은 지휘뿐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과 함께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를 통해 비올라 연주를 선보인다. 윤은솔은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와 솔리스트로서 저명한 국제 콩쿠르 입상 및 음악제에 초청받는 등 괄목할 만한 행보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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