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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선 구명조끼'…해양경찰청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

2023년 연안사고 중 구명조끼 착용률 14%에 불과해

마트, 은행, 교육기관 등 공공장소에 구명조끼 스티커 부착

구명조끼 스티커 협업 포스터. 자료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7월부터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은 14%의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해양경찰청의 2023년 연안사고 발생 분석결과 연안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양경찰은 국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구명조끼 착용을 인식하도록 마트, 은행, 교육기관과 같은 공공장소 출입구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해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구명조끼 스티커에는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 문구와 함께 자동출입문이 닫히면서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시인성을 향상했다.

또한 이마트와 홈플러스 무빙워크 유휴공간, 물놀이 용품 판매대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국 편의점 매장 계산대(POS) 화면에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를 송출하는 다양한 방식의 협업 캠페인도 펼쳐나가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여름철 국민들의 해양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명조끼 착용이 절실하다”며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들의 안전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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