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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송도에 글로벌 생산 시설 착공

3만7000명 고용창출, 7조6000억 원 생산유발효과

국가 바이오산업 견인 위한 핵심 앵커시설 역할 기대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 조감도. 자료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3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송도 11공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이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송도바이오 캠퍼스는 지난 3월 착공 준비를 마쳤으며,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윤원석 경제청장을 비롯해 정일영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롯데 측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부지면적은 20만2285㎡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기(총 36만L)로 운영된다.



롯데 측은 생산시설이 완료되면 약 3만7000명의 고용창출과 7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1공장(12만L)의 경우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 설비 투자로 공조설비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해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개발및생산(CDMO)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벤처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도 추진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의 사업화 지원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송도바이오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바이오 캠퍼스는 인천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앵커시설이 될 것”이며 “롯데의 과감한 투자와 동반성장의 노력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선도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써모피셔과 같은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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