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일 검사 탄핵, 채상병 특검법 등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헌정 파괴 시도’ ‘입법 폭력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은 반문명적 헌정 파괴 시도와 전대미문의 입법 폭력 쿠데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에 이어 이재명 전 대표의 형사 사건을 맡았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하고,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 개정 등 입법 독주를 이어가는 것을 비판한 것을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상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요구 청원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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