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경북 포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1998년 직원 1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구축한 뒤 수주 물량 증대로 포항에 제2생산기지를 구축, 지난해 양극재 12만t(SNE 기준)을 출하해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향후 에코프로의 지역 인재 고용 및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향후 5년간 블루밸리 산업단지 69만4000㎡(21만평)에 약 2조 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고 현재 가족사 투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현재 포항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이 2300여 명인데 블루밸리 산단 투자가 마무리되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블루밸리 산단에는 친환경 공법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을 적용하고, 노하우를 캐나다‧헝가리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직원 조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아 해외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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