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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알루미늄 적재 창고서 불…재산피해 7억 원

알루미늄 공장서 펑 소리 뒤 발화, 인명피해 없어

경남소방본부 소방관이 5일 오전 0시 43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한 알루미늄 주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경남 밀양에서 밤 사이 알루미늄 주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43분께 밀양시 하남읍 한 알루미늄 주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 있던 한 직원이 알루미늄 슬러지 10톤을 적재해 둔 창고동(160㎡)에서 ‘펑’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이 최성기 상태인 데다 알루미늄 등 가연성 물질에 화재인 점을 고려해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 장비·인력을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경찰·행정 등 2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건조사 50톤을 방벽으로 활용해 인접 공장으로 연소 확대를 막고, 4시간 40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잔불은 자연 소화 중이다.

불은 창고동 전체와 사무동(228.6㎡)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7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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