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농촌 왕진버스'를 남해에서 운행했다.
경남농협은 5일 남해군 이동면 무림리에서 관내 농업인과 주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농협은 올해 4개 시군 16곳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이윤화 농협남해군지부장,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 강주석 경남농협 농촌지원단장이 참석했다. 햇살마루 의료진은 한방 의료봉사와 검안‧돋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은 “남해군에 찾아와 농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힘써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사일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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