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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데?"…경찰, 4년간 무면허·뺑소니로 수배 중이던 20대 외국인 검거

경찰, 순찰·검문 중 의심차량 발견해

신분증 제시 거절하자 불법체류 확인





경찰이 4년간 무면허·뺑소니 혐의로 수배 중이던 20대 불법체류자 남성을 순찰 도중 붙잡았다.

5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출신 불법체류자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광주 서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4년 간 지명수배 상태로 한국에 불법 체류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5분께 혜화경찰서 창신파출소는 관내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안전 순찰·선제적 대차검문 중 조회기상 차량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는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약 600m가량 따라간 뒤 정차를 유도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A씨를 포함한 외국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이 운전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차량 뒷좌석에 몸을 웅크리고 불안해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신분증을 두고 왔다며 지시에 따르지 않자 지속적인 추궁 끝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권을 통해 지명수배·불법체류자임을 확인했다.

창신파출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범죄예방순찰 통해 시민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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