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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휴전 이뤄지나… "하마스, 16일간 인질 석방 제안"

하마스 측서 영구휴전 접고 일시휴전 등 제안해

3일(현지시간)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서 사람들이 쓸만한 물건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16일 간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측은 그동안 영구 휴전을 요구해왔지만, 이스라엘이 응하지 않자 변경된 일시 휴전안을 내놓은 것이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이 수정된 휴전안에 양측간 합의 후 16일 동안 군인과 인질 등을 풀어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간 미국 등 중재국은 일시 휴전과 구호품 전달, 이스라엘-하마스 간 간접 협상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제안은 영구 휴전이 아니며 1차로 6주간 영구 휴전에 관한 간접 협상 의견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을 통해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 협상단 파견을 승인했으며,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중재국 언론은 이와 관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9개월 이상 이어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3만 8000명,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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