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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설치 적극 협의”

"국민정서에 어긋나면 안돼"

김병민 정무부시장, 조만간 해병예비역연대와 대화

8일 김형률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광화문에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설치를 요청한 가운데 서울시가 분향소에 적합한 장소 물색에 나섰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 시장은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며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적극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함께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후보지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조만간 해병대 예비역연대측과 접촉해 분향소 마련을 위한 대화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해병대 예비역연대측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설치를 요청했다. 채상병 1주기인 오는 19일을 앞두고 17일부터 서울시에 시민들이 참배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분향소 설치가 예비역연대측의 원하는 대로 광화문 광장이 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운영하는 ‘2024 서울썸머비치’ 행사 관련 시설을 설치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해당 장소에서 시민들이 분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라고 등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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