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의 매년 방학 기간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이 학생들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인하대에 따르면 2009년부터 해외 자매대학과 협력해 현지 언어, 문화 체험, 현장학습 등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재학생을 단기 파견하는 방법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 성장의 초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하대는 2023학년도 총 10개국의 13개 대학과 함께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해 345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올해에는 학생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힘입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올해 여름방학 미국, 호주, 핀란드, 체코, 중국, 일본 등 6개 국가에 8개 대학과 함께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엔 2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계절학기 학점을 인정하고, 지원금을 주고 있다.
앞서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최근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국 산둥성 연태시 연태(烟台) 대학을 방문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또한 연태대학의 학서광(郝曙光) 총장, 왕홍파(王洪波) 부총장 등을 만나 국제교류 협정 체결을 갱신하고, 학생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명우 총장은 “세계화 시대에서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국제화 역량은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갖춰야 할 주요 능력”이라며 “학생들이 더욱 넓은 식견을 가지고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의 대학과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