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대우건설(047040)이 각각 서울 잠실동과 잠원동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 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3817억 원이다. 이는 지하 4층~지상 32층, 9개 동, 825가구 규모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잠실우성 4차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적용해 또 하나의 주거명작을 완성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서울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는 1만 2977㎡ 규모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 동, 4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69억 원이다. 단지명으로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 제안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