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가 10주년 공연에서 역대급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9일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해 돌아온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역은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이 맡는다.
가업으로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 의 경우 ‘호이 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호영과 더불어 강력한 무대 장악력으로 ‘찰리 장인’으로 거듭난 이석훈이 네 번째 시즌에 참여한다. 또 두 번의 시즌에 출연해 ‘규찰리’로 사랑받았던 김성규, 지난 2022년 시즌에서 처음 찰리를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신재범이 맡는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롤라’ 역의 라인업도 역대급이다. 2020년 처음 출연해 파격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보인 박은태가 4년 만에 ‘롤라’로 컴백한다. 또 ‘롤라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최재림과 원조 롤라 강홍석과 서경수의 캐스팅도 기대감을 모은다.
이어 ‘로렌’ 역에 김지우·김환히·나하나, ‘돈’ 역에는 고창석·심재현·전재현이 출연한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아주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킹키부츠는 오는 9월7일부터 11월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최재림과 김지우는 10월 공연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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