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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저울질에…5월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 올해 들어 최저





지난 5월 서울의 오피스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은 5건으로 전월(8건)보다 약 38%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약 10% 감소한 2658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월 기준 연내 최저치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워크타워’가 1470억 원에 거래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하며 전체 거래금액 하락을 막지 못했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CBD(종로구·중구)는 3개월 연속 매매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YBD(영등포구·마포구)는 지난 4월 1건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5월에는 거래가 없었다. GBD(강남구·서초구)는 총 3건의 거래가 발생했는데 거래 금액은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사무실 거래량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72건으로 전월보다 약 27% 하락했다. 거래 금액도 230억 원으로 약 65% 감소했다.

지난 5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51%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5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오피스 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 8072원으로 전월(19만 7874억 원)보다 소폭 높아졌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매물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량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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