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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직전 희귀한 언어도 번역해 드려요"…구글, 110개 언어 번역 추가

지원 언어 250개로 확대

연합뉴스




구글이 자사의 번역 서비스에 110개 언어를 추가해 총 지원 언어 수가 약 250개로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 번역 사용자들은 약 6억 1400만 명의 추가 인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PaLM2’라는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이번 확장을 실현했다. 이는 2022년 미국 원주민 언어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언어 24개를 추가한 데 이은 조치다.

새로 추가된 언어 중에는 광동어, 파키스탄의 펀자브어(샴키), 아프리카의 여러 언어들이 포함됐다. 특히 아일랜드해 맨섬의 켈트어인 맨어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맨어는 1974년 마지막 원어민 사망 이후 거의 멸종 상태였으나, 최근 부흥 노력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소수 언어 사용자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번역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텍스트 번역뿐 아니라 이미지 내 텍스트 번역, 음성 입력, 손글씨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장으로 구글이 글로벌 언어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실시간 통역 등 더 혁신적인 서비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Google 번역에 110개 언어 추가...지원 언어 약 250개로 확대

Google 번역이 여행 중이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유용한데, 새로운 업데이트로 약 6억 1400만 명의 사람들과 더 연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oogle은 PaLM 2라는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번역 도구에 110개의 새로운 언어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지원되는 언어의 총 수는 약 250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2022년에 추가된 미국 원주민 언어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에서 사용되는 24개 언어에 이은 것입니다. 최근 추가된 언어 중 많은 것들은 작은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거나 원어민이 없어 들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광동어는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언어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언어일 수 있습니다. Google에 따르면 광동어와 이미 사용 가능했던 중국어 표준어(보통화)의 중복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펀자브어(샴키)도 이번에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새로 지원되는 언어의 4분의 1은 아프리카 언어입니다.

또한 Google 번역을 사용해 아일랜드해에 있는 맨섬의 켈트어인 맨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맨어의 마지막 원어민은 1974년에 사망해 거의 멸종 상태에 빠졌지만, 부흥 노력 덕분에 현재는 수십 명의 제1언어 화자와 제2언어로 사용하는 수천 명이 있습니다.

Google의 번역 앱은 App Store와 Google Play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텍스트를 붙여넣어 번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에 표시된 텍스트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 입력이나 손글씨 문자 번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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