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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돼 달라했을 뿐인데 실망"…정준영, 클럽 목격담 후 SNS 폐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 클럽에서 한 여성과 스킨십을 주고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정준영은 자신의 ‘클럽 행보’가 논란을 부른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0일 최근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정준영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JTBC는 해당 클럽에서 정준영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프랑스인 여성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정준영은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는 클럽 속에서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대고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A씨는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이가 정준영을 가리키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하자 A씨는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정준영과 SNS를 통해 나눈 메시지들도 공개했다. 정준영을 자신을 "보스턴에서 온 '준'이다.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라고 소개하며 "리옹에서 한식당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클럽에서의 행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일자 정준영은 A씨에게 배신감을 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준영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고 토로한 뒤 곧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A씨는 폭력적인 말이 쏟아지는 것이 걱정스럽다면서도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그의 위험성을 알릴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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