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Acura)’는 브랜드 SUV 및 크로스오버 라인업의 중심을 잡는 MDX의 4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4세대 MDX는 어큐라가 제시하는 보다 날렵하고 대담한 디자인 기조는 물론이고 넉넉한 공간 구성, 어큐라 고유의 대담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그리고 최신의 기술 요소를 반영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활력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어큐라는 시장에서 MDX의 경쟁력을 더할 수 있도록 MDX의 대대적인 부분 변경을 이뤄내며 차량의 완성도, 그리고 기술 요소의 성숙도를 높이며 다시 한 번 시장에서의 설득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과연 추가적인 조율을 더한 MDX는 어떤 차량일까?
완성도를 높인 MDX의 디자인
MDX는 과거 혼다의 중량급 SUV, 혼다 파일럿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어큐라만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차량은 아니었지만, 2세대 이후 어큐라만의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며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과시하는 모습이다.
4세대 MDX의 경우 지난 2016년 등장한 프리시전 컨셉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 받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차량들 사이에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해왔다. 그리고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이러한 ‘공격적인 이미지’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특유의 대담하고 거대한 체격에 더욱 강렬하게 그려진 어큐라 특유의 프론트 그릴을 적용하고, 엣지를 살린 헤드라이트가 더욱 미래적으로 구현되어 ‘최신의 어큐라’가 가져야 할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이어지는 후면 역시 거대한 체격을 갖췄지만 날렵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는 선의 처리가 눈기를 끌며 대담한 디자인의 휠,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졌고, 사양에 따라 대담한 역동적인 머플러 팁 또한 적용되었다.
더불어 추후 데뷔할 고성능 사양, 타입 S의 경우에는 더욱 대담한 바디킷과 윈도우 가니시 라인, 휠 등은 물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하는 듀얼 머플러 팁 등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차량의 특별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 MDX
거대한 체격을 가진 MDX는 역동성을 강조하면서도 ‘차량 본연의 거주성’ 역시 충실히 구현한다.
실제 MDX의 실내 공간은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시각적인 역동성’과 우수한 거주성을 모두 선사한다. 전폭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는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의 구성을 통해 패밀리 SU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스포티한 감성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 팝업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의 활용을 누릴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독특한 구성과 입체감이 돋보이는 구성 요소들이 더해져 이목을 끈다.
여기에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도 더해진다. 기존의 터치 패드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탈피, 보다 즉각적인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를 도입해 완성도 및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사양과 기능이 더해졌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로 더해져 ‘어큐라’의 브랜드 가치를 개선한다.
넉넉한 체격 아래 2+3+2 시트 구조를 배치 탑승자 모두에게 넉넉한 여유를 제시하며, 사양에 따라 시트의 형태와 색상, 그리고 디테일 등에 차이를 두며 탑승자의 감각적인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적재 공간 역시 충실하다. 기본적인 공간이 준수할 뿐 아니라 3열 시트의 간단한 폴딩, 2열 시트의 3:3:3 분할 폴딩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능숙히, 그리도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차량의 사용성’을 더한다.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품은 MDX
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MDX의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MDX 기본 사양의 경우에는 290마력을 내는 V6 3.5L 가솔린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SH-AWD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마련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과 일상 속에서 쾌적함, 그리고 안정감을 다아낸다.
여기에 i부스터로 명명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법 거대한 체경의 차량을 더욱 능숙히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MDX는 일상은 물론 빠른 주행 템포 위에서도 운전자에게 확신을 전한다.
고성능 사양이자 추후 데뷔할 고성능 모델, 타입 S 역시 이전과 같은 355마력의 심장이 자리한다. V6 3.0L 레이아웃에 터보 차저를 얹은 타입 S는 스포츠 주행을 위한 추가적인 셋업을 더한 10단 변속기, SH-AWD와 조합을 이룬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및 각종 추가적인 조율 등을 더해 도로 위에서 보다 역동적이고 대담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어큐라의 DNA’를 강조한다.
어큐라는 MDX를 위해 보행자 감지 등을 기반으로 한 충돌 완화 시스템과 전방 충돌,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표지판 인식 등 각종 안전 및 주행 편의 사양을 마련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다.
더불어 차량 고유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방음 부분에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내 이전보다 10% 가량 더 조용한 차량으로 거듭나 ‘역동성’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서도 더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어큐라 MDX는 모든 차량이 오하이오에 위치한 이스트 리버티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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