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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GP 김중군, 올 시즌 첫 폴 포지션...넥센타이어 우위 과시

무더위 속 진행된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경기

서한 GP 김중군, 올 시즌 첫 폴포지션 달성해

오늘 밤, 어둠 속에서 펼쳐질 슈퍼 6000 결승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중군(서한 GP). 김학수 기자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나이트 코스, 2.538km)에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서머 나이트 레이스(Summer Night Race)'라는 이름 아래 막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서한 GP의 김중군이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 예선에 나서 1차 주행은 물론 2차 주행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예선 1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김중군은 올해 첫 폴 포지션으로 결승을 준비한다.

슈퍼 6000 클래스의 예선은 1차 주행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으로 시작됐다. 여름 장마가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태양, 뜨거운 기온 아래 시작된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1차 주행은 매 순간 순위가 연이어 변하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1차 주행은 오네 레이싱 김동은의 몫이었다. 김학수 기자


특히 올 시즌 승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한 GP의 베테랑 삼인방(장현진, 정의철 그리고 김중군)은 물론이고 오네 레이싱, 원 레이싱 등의 모든 선수들이 더 나은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1차 주행에서는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이 1분 18초 26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도 원 레이싱의 최광빈, 서한 GP의 정의철 등이 2위와 3위에 오르며 2차 주행을 준비하게 됐다.

서한 GP 정의철은 예선 내내 좋은 기록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김학수 기자


5라운드 예선은 올 시즌 타이어 경쟁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실제 2차 주행에 진출한 열 명의 선수 중 여덟 명이 넥센타이어 진영으로 미쉐린 타이어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넥센타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진행된 2차 주행 역시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경기 중반 정의철이 1분 17초 264를 기록, 1위에 올랐으나 이내 김중군이 1분 17초 234를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오르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오네 레이싱의 오한솔 역시 3위에 오르며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학수 기자


결국 김중군이 1위를 지키며 폴 포지션을 확정했고 정의철이 두 번째 그리드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오네 레이싱의 맏형인 오한솔이 3위에 오르며 '오네 레이싱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3연승을 통해 핸디캡 웨이트 100kg의 부담을 얹은 장현진이 1분 18초 122라는 기대 이상의 기록을 달성하며 4위에 올랐고 이정우, 김동은 등이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주행에 나선 서한 GP 김중군. 김학수 기자


올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중군은 "무척 오랜만의 예선 1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연습 주행에서 얻은 데이터와 넥센타이어의 성향을 고려해 예선에 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코스 특성 상 크고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해 주행을 이어갔다"라며 "결승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경기는 오늘 밤 8시 10분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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