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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전사 남·여 고공하강팀, 국제대회 ‘톱3’

국제군인체육대회서 여성팀 2위

남성팀은 체코·독일 이어 3위에

‘제46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 참가한 특전사 여군팀이 상호활동 강하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육군은 이달 1∼12일 헝가리 육군 항공부대에서 개최된 ‘제46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 참가한 특수전사령부의 여성팀과 남성팀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고공강하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상호활동 △정밀강하 △스타일강화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상호활동은 3048m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탈한 4명의 강하자가 35초 동안 자유 강하를 하며 5개의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게 만들어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정밀강하는 1067m 상공에서 강하해 반지름 16㎝ 원판의 중앙 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종목으로 중앙에서 1㎝ 멀어질수록 1점의 페널티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타일강하는 20134m 상공에서 강하해 좌·우·역회전 동작을 각 2회씩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하는 종목이다.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와 김경서 중사로 구성된 특전사 여성팀은 상호활동에서 1위, 정밀강하에서 3위, 스타일강하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는 중국에 이어 2위였다.

‘제46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 참가한 특전사 남군팀이 고공강하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김희석·김연주·김진홍·이정선·강태솔·이원우 상사로 구성된 특전사 남성팀은 상호활동에서 8위, 정밀강하에서 7위, 스타일강하에서 6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는 체코(1위)와 독일(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군팀 이진영 상사는 “평소 실전적인 공중 침투 훈련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수 많은 변수들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전사는 올해 초 자체 선발전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할 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육군은 “선수들은 1000회 이상 강하 경험이 있는 베테랑 특전요원들로 구성됐다”며 “이들은 각종 교육 훈련과 임무 수행을 병행하면서 대회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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