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의 소비 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우량주와 소형주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관심을 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엔비디아 등 7대 기술주 중심 강세의 흐름이 지난주부터 우량주와 소형주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기술 기업을 제외한 여타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 그간 소외됐던 우량주들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블랙록·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BofA)·블랙스톤과 같은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ASML·TSMC와 같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빅테크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15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6월 소비 지표가 다소 부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금리 인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금융시장에 호재가 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시 공개 발언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산업생산과 수출입물가지수, 제조업 관련 지수 등도 공개된다.
■15일(월)
미국 :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 -7.2(-6.0)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경제클럽 대담
골드만삭스·블랙록 실적
중국 : 국내총생산(GDP) 전년 대비 5.1%(5.3%)
소매 판매 전년 대비 3.4%(3.7%)
■16일(화)
미국 : 6월 수출입물가지수
6월 소매 판매 전월비 -0.2%(0.1%)
7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44(43)
5월 기업 재고 0.5%(0.3%)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모건스탠리·BofA·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유나이티드헬스그룹·스테이트스트리트 실적 발표
일본 : 3차 산업 지수 전월비 0.1%(1,9%)
■17일(수)
미국 : 6월 광공업 생산 전월비 0.3% (0.9%)
6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 130만(127.7만)
연준 베이지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유나이티드항공·디스커버파이낸셜서비스·US뱅코프·씨티즌스파이낸셜그룹·ASML 실적 발표
■18일(목)
미국 :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23만(22.2만)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2.0(1.3)
6월 경기선행지수 -0.3%(-0.5%)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넷플릭스·M&T은행·블랙스톤·TSMC 실적 발표
유럽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19일(금)
미국 : 아메리칸익스프레스·할리버튼·피프스서드뱅코프·리전스파이낸셜·헌팅턴뱅크셰어스·SLB 실적 발표
일본 :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2.9%(2.8%)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전망(괄호 안은 이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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