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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효과·수출 호조…'의료공백 여파' 메웠다

[제약·바이오 2분기 매출 상승]

유한 렉라자·GC녹십자 백신 등

신약 성과에 예상 밖 실적 선방

전문의약품 처방 감소영향 미미





의료 공백 장기화의 여파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됐던 제약사들이 신약 효과 및 해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에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HK이노엔,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의료 공백 장기화로 전문의약품(ETC) 사용이 줄며 매출 타격이 예상됐으나 신약과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며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268억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결과다. 다만 ETC 처방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2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55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독감 백신 매출이 2분기에 집중되고 전세계 11개국에서 판매 중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매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씨셀의 R&D 비용 증가로 6.1% 감소한 2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알리글로 미국 출하가 시작된 만큼 하반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한 3499억 원으로 예상된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호조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포시가·직듀오 공동 판매 계약 종료와 의료공백 여파로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3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은 12.9% 증가한 3869억 원,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496억 원으로 예상됐다. 핵심 품목인 ‘로수젯’(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등 개량 신약의 성장세와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의 흑자 전환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3.2% 감소한 3836억 원, 영업이익은 32.6% 감소한 303억 원으로 전망됐다. ‘케이캡’ 판매계약 만료에다 ‘글리아티린(콜린알포)’ 소송 충당금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공동판매 매출이 6월부터 발생하고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캡슐’ 코프로모션이 시작된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공백을 빠르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HK이노엔은 케이캡 진출 국가 확대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990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의 처방 확대로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3.8% 상승한 1930억 원,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20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같은 기간 2.2% 상승한 157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38.4% 하락한 54억 원으로 전망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증가한 1조 1337억 원, 영업이익은 34% 오른 3401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매출 2조원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8057억 원, 영업이익은 61.3% 감소한 70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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