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무역수지 9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수출 212억 4500만 달러, 무역수지 9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상반기 대비 7.2%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 성과는 도내 수출기업과 수출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도는 지난 3월 열린 제49회 일본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18회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참가를 추진해 우수한 제품을 해외시장에 알렸다.
이를 통해 수출 협약 34건 2091만 달러, 수출계약 21개 사, 240만 달러를 체결하는 등 수출 증가세에 다방면으로 뒷받침했다.
15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지난 달 경남의 수출입 동향자료를 보면 경남 전체 수출액은 수출 33억 9400만 달러, 수입 17억 45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6억 4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무역수지 2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21.3%)가 2022년 2월 이후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화학공업품(583.2%)이 자주포, 전차 등 방산물자 수출로 대폭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EU(30.4%), 동남아(22.0%), 중동(7.3%), 미국(3.8%)이 증가한 반면, 일본(34.9%), 중남미(34.7%), 중국(8.8)은 감소했다.
도는 하반기에 조선, 항공,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분야별로 35회 해외 마케팅을 집중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를 위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폴란드 방위산업전시회(MSPO) 참가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접수 중인 경남도 지원사업은 △UAE 방산수출사절단 △중소기업 통번역 지원사업 △중소기업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 기간 내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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