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 금단의 영역이었던 세종문화회관에서 19금 코미디 무대가 열린다. 유튜브를 통해 큰 지지를 얻고 있는 대세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가 무대의 주인공이다.
16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메타코미디는 다음달 15~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싱크 넥스트 24’의 일환으로 ‘코미디 어셈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공립 공연장 최초의 코미디 쇼다. 성인만 관람이 가능하며 주류 반입도 허용된다. 이미 티켓은 매진 직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위와 주제의 제약이 거의 없을 예정이다. 정치와 종교, 성애 등 사회적 금기의 선을 넘나들 예정이다. 메타코미디가 스탠드업 코미디와 만담을 소재로 홍대에서 공연을 펼쳐 온 만큼 이번 공연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회차에서는 ‘빵송국’의 곽범과 이창호, ‘스낵타운’ ‘유스데스크’ ‘보따’ ‘플러스마이너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16~17일은 대니 초와 김동하, 손동훈, 송하빈, 이제규, 코미꼬가 무대에 선다.
세종문화회관은 “짧고 자극적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재담을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관객들의 원초적 웃음 코드를 파고들며 예측 불가한 재치와 유머로 모두를 무장해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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