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올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1학기에 첫 걸음을 뗀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안착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늘봄학교는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라며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은 올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성과도 소개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말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 학교의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는 각각 82.1%, 87.6%로 나타났다.
장 수석은 또한 1학기 늘봄학교를 통해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강사 1만 4000여명 등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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