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박동식 시장 취임 2년 만에 투자유치 1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사천시는 오는 22일 경남도청에서 신흥, 한국항공서비스(KAEMS) 등 8개 기업과 사천 이전 및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8개 기업은 항공국가산단과 대동일반산단 등에 2853억 원을 투자하고, 88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만 13개 기업 4014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취임 2년 만에 1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은 신흥으로 1320억 원으로 고용인원도 323명으로 가장 많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400억 원, 대동기어는 300억 원, 한국화학강화유리는 275억 원, 이옵스 200억 원, 한국항공서비스는 135억 원, 두원중공업는 115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 유치와 관련기관 입주, 신규 사업 등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방산·자동차 기업 격려 방문 등 산업군의 폭을 다양화하고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및 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여념이 없는 박 시장의 투자 세일즈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기업이 유치되면 시·도에서 행정·재정 지원을 하지만 사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사천시"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사천시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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