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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 히알루론산 필러 등 중국 판매 본격화

GC, 화룬제약과 홍콩법인 지분매각 및 유통 계약 체결





녹십자홀딩스(GC)가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국영기업인 화룬(CR)제약그룹에 매각하고 주요 제품 유통을 맡기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18일 GC는 화룬제약그룹의 자회사인 화룬보야바이오에 녹십자HK홀딩스 지분 전량(77.35%)을 매각하고 주요 제품 유통을 맡기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지분 매각금액 3500억 원과 공급계약 853억 원이다. 홍콩법인이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던 중국 자회사 녹십자(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화룬제약그룹은 중국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보유한 중국 3대 제약사다. GC 자회사의 혈액제제 ‘알부민’과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중국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모두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마친 제품들로 이번 협약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GC는 이와 함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자금을 그룹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과 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GC 관계자는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을 일시에 제거하고 재무적인 내실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과 함께 중국 시장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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