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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저 업계 최초"… 에버랜드, 멤버십 500만명 돌파

에버랜드 직원들과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에버랜드 솜사탕 멤버십 5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다자녀 가족 회원인 김소영 씨 가족이 1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여섯 자녀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에버랜드는 솜사탕 멤버십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자녀 가족을 초청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지난해 11월 새롭게 출시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의 누적 회원 수가 8개월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한 명이 가입한 셈으로 대형 레저시설에서 멤버십 회원이 5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솜사탕은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제도다.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누구나 무료로 가입해 적립,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등급에 따라 에버랜드에서 이용한 금액의 최대 8%까지 솜 포인트를 적립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정기권 고객(옛 연간회원)들만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할인권, 정문 주차 무료, 스페셜 이벤트 초청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솜사탕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솜사탕 멤버십 회원 500만 명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도 이날 공개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솜사탕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일은 토요일, 가장 적게 방문하는 날은 월요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인기 굿즈와 먹거리는 각각 푸바오 사원증 인형과 츄러스로 분석됐다. 솜사탕 회원들이 에버랜드 앱에서 가장 많이 쓰는 편의기능은 놀이시설 사전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줄서기로 지도 보기, 스마트 예약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솜사탕 회원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자녀 가족 초청, 500만 솜(500만 원) 플렉스, 여섯 글자 솜춘문예 등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솜사탕 회원 중 5자녀 이상을 둔 모든 다자녀 가족들을 초청해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드림투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이번 초청 행사에는 12살부터 20개월 아기까지 총 6명의 자녀를 둔 김소영 씨(42세) 가족을 비롯해 정해인 씨(45세, 5자녀), 박성민 씨(45세, 5자녀) 등 총 3가족 23명이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에버랜드는 다자녀 가족들을 위한 이용혜택과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솜사탕 회원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500만 솜 플렉스’ 이벤트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동반인들과 함께 에버랜드에서 하루 동안 최대 500만 원까지 사용할 기회를 1팀에게 준다. 같은 기간 솜사탕 멤버십 닉네임을 변경해보는 ‘여섯글자 솜춘문예’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중 500명에게 5000솜 포인트를 증정한다. 새롭게 오픈하는 동물 생태 교육 프로그램 ‘한국호랑이 아카데미’를 체험해볼 수 있는 초청 이벤트도 열린다.

8월 1일부터는 에버랜드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판다월드 카페의 워토우 샌드와 아이바오 머그컵,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 포인트 등 선물을 증정하는 룰렛 경품 이벤트도 보름 동안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 측은 “레저 여가 문화에 관심이 높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솜사탕 멤버십의 꿀 혜택들이 알려지며 전 연령대에 걸쳐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회원들의 이용 패턴과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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