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원부터…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5.7㎞

E-테크 하이브리드 판매가 3777만~4352만 원

싼타페·쏘렌토 대비 저렴…동급 최고 245마력

르노코리아가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3495만 원으로 책정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3495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E-테크(Tech)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2WD 판매가는 34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린 알핀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가솔린 터보 4WD 판매가는 4345만 원으로 책정했다.

E-테크 하이브리드 판매가는 세제 혜택 적용 시 트림별로 3777만 원(테크노), 4152만 원(아이코닉), 4352만 원(에스프리 알핀) 등이다.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은 동급 차량인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3888만 원),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 원) 대비 저렴한 편이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듀얼 모터 시스템과 1.64㎾h 배터리를 통해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테크노 트림 기준으로 리터당 15.7㎞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사용으로 제공한다. 다만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동승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을 위한 5G 데이터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이달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을 완료한 뒤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