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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체코 원전 수주에 "文정부 암흑기 거쳐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황우여 "원전 본고장서 상용원전 사업 진출 쾌거"

추경호 "탈원전에 고사할뻔한 원전산업 도약 발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8일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을 표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정권 암흑기 속에서도 원전 산업을 위해 노력해준 원자력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프랑스와 같은 원전 강국과 당당히 겨뤘고, 원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상용원전 사업에 진출하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은 정말 대단한 쾌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아직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주사 간 최종 계약 협상이 남아있지만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다해서 이 일을 매듭짓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 원전 10기 수출’ 달성과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향이 잘 잡혔으니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의 망국적 탈원전 정책 여파로 고사 기로에 놓였던 원전사업이 체코 원전 수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원전이 원전의 본산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을 뿐 아니라 수주 경쟁에서 원전 강국이라는 프랑스를 유럽 안방에서 꺾었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원전이 기술력에서 프랑스에 뒤지지 않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프랑스를 압도했다고 전해져 대한민국 원전이 역시 세계 최고라는 것을 다시금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숨 막히게 치러진 수주 경쟁에서 한수원의 주도로 한국전력 그룹과 민간기업 그리고 정부까지 팀코리아가 한마음으로 우리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막판까지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직접 수주전에 나서는 등 국가적 총력전 펼친 값진 결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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