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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년 전부터 체코에 직원 보내 네트워크 구축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 맡아

원자력 경력 직원 700명 넘어

폴란드 원전 수주도 기대 높여

체코 두코바니와 테멜린 위치도.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체코 원전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의 시공 주간사로 시공 전반을 책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시공 주간사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주설비공사 및 기기 설치, 각종 인프라 건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진다. 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및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 등 대형 상용 원전 시공을 필두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일괄 수출한 경험이 있다. 또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및 원전 해체 분야까지 수행하는 등 설계에서부터 시공과 유지 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75명의 직원을 투입했다. 투입된 직원들은 21회에 걸쳐 체코 현지 출장을 다녀왔다. 또 2019년 6월부터 체코 프라하사무소에 1명, 2021년 1월부터 경주 합동사무소에 10명의 직원을 파견해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긴밀하게 팀워크를 맞췄다. 대우건설의 원자력 경력 보유 직원은 15년 이상이 450명, 10년 이상이 710명에 이른다. 특히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지에서 체코 원전포럼을 개최하고 원전 관련 체코 정부 관계자부터 현지 업체와의 관계를 다지면서 지역사회를 방문하는 등 세밀한 영업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한국형 원자력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원전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고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코와 경주에 합동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화 부분에 주력함과 동시에 팀코리아 각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종 계약 체결 전인 만큼 심기일전해 두코바니 5·6호기 계약 체결뿐 아니라 테멜린 3·4호기도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협상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완벽한 품질의 원전을 건설해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관련 업계는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원전 생태계 복원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폴란드와 네덜란드·핀란드·슬로베니아 등 다른 해외 원전 시장에도 국내 업계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폴란드 원전에도 한수원과 팀코리아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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