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미국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나스카(NASCAR)가 ‘미래 시장’을 위한 변화에 나선다.
나스카는 최근 시카고의 스트릿 서킷에서의 대회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 프로토타입(EV prototype)을 공개하고, 순수 전기 사양의 대회 운영 청사진 등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 프로토타입의 개발에는 포뮬러 E(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와 같이 ABB가 파트너로 참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 프로토타입은 현재 나스카 무대를 달리는 ‘대형의 세단’ 차체가 아닌 CUV의 디자인을 반영한 차체 구성을 갖춰 눈길을 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 프로토타입은 쉐보레 블레이저 EV, 포드 머스탱 마하-E 그리고 토요타의 bZ4X 등을 기반으로 한 차량들이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역시 눈길을 끈다. 나스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세 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합산 출력 1,000kW(약 1,300마력)을 내며 78kWh의 배터리 패키징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는 향후 ‘나스카 임팩트(NASCAR Impact)’라는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나스카의 탄소중립 행보’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ABB는 프로토타입 개발 외에도 순수 전기차 사양의 스톡카를 위한 충전 시스템은 물론이고 대회 운영 전반에 걸쳐 다채로운 부분에서 기술 지원 및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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