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공공 배달플랫폼인 동작구 이커머스플랫폼(가칭 ‘동작e마켓’)을 올해 안에 시범 운영한다.
박일하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플랫폼은 전통시장이나 지역 상점의 마감 임박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공간을 지향한다. 중개수수료를 없애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주민 ‘배달 서포터즈’의 도보 배달을 통해 친환경 실천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배달 서포터즈는 인근 상점의 배달 요청에 따라 도보(300m 반경) 또는 자전거(약 1km 반경)로 음식 및 물품을 배달하고 정액 배달비를 받는다. 사업자가 마감임박 상품을 기부할 경우 소비자는 배달비만 정액 부담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제로웨이스트 정책에도 부합한다. 구는 대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에 대응해 중개수수료를 0%로 설정하고 배달비도 국내 최저가 정액제 적용을 검토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