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2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려다가 포수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올해 18번 도루에 성공하고 4번 잡혔다. 8회 세 번째 타석 때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에만 6실점을 내주고 클리블랜드에 0대7로 졌다.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9번째 패전(5승)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후반기를 클리블랜드, 워싱턴DC, 볼티모어 원정 9연전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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