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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키스하려는데, 고개 돌린 멜라니아"…다시 불화설 '모락모락'

멜라니아, 키스 피하려는 동작 보여

4일간 전당대회 중 마지막날만 참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 마지막 날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와 부인 멜라니아 간에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트럼프 후보가 무대 위에서 멜라니아에게 입맞춤하려 하는데, 멜라니아가 살짝 고개를 틀어 피한 듯한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와 멜라니아간 불화설이 다시 돌 것으로 보인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이 같은 장면이 담긴 비디오 클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선 기간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멜라니아는 붉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대에 오른 멜라니아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UPI연합뉴스


비디오에서 트럼프 후보는 멜라니아에게 키스하기 위해 입을 쑥 내밀고 있지만, 멜라니아는 고개를 약간 튼 뒤 트럼프 후보를 가볍게 안고 있다. 키스를 피하려는 동작처럼 보인다.

이 장면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가 부인 우샤와 전당대회 내내 손을 잡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트럼프·멜라니아 불화설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 실제 트럼프 후보는 4일 내내 전당대회에 참석했지만, 멜라니아는 마지막 날인 이날만 전당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USA투데이도 “어색해 보이는 트럼프 부부의 모습은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 커플이 보인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전당대회 내내 아내 우샤 밴스와 손을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멜라니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X에 성명을 올려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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