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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시간당 최대 40mm 비…도로 침수 잇따라

전날 오후부터 소방 298명 동원

이천, 과천 등 도로 배수·안전조치

이번 비 단기간 집중적으로 내려

시간당 최대 40mm 비 내리기도

지난 22일 밤 서울시내 상점 안내물이 비바람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23일 새벽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장비 75대와 소방대원 298명이 동원돼 배수 지원 및 안전조치 등 74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침수된 경기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 배수작업과 과천 갈현 삼거리 학의JC 부근 안전조치 등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6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여주 72㎜, 양평 65㎜, 광주 58㎜, 이천 50㎜, 용인 49.5㎜, 성남 44.5㎜, 수원 41㎜ 등이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강하게 내린 것이 특징이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여주 40.5㎜, 양평 32㎜, 광주 30.5㎜, 이천·성남 25㎜, 용인 21㎜, 수원 20㎜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이 빠르고 강하게 지나가 특정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며 "서해상에 있는 구름 떼가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오늘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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