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8만 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 블록’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가구 모집에 총 8만 438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만 2191대 1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전용면적 84㎡ B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4만 9755명이 몰렸다. 전용 84㎡ C형 1가구에는 3만 1627명이 신청했다. 같은 단지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물량 2가구에도 총 1371명이 접수해 평균 68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잔금 미납 등의 사유로 계약이 취소된 경우 진행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 블록의 경우 2021년 1월 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 5000만 원 수준이다. 현재 시세는 6억 원 중반대로 형성돼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세종시 6-3생활권의 핵심 위치에 있는 데다 2021년도 분양 당시의 분양가인 4억 원 중반대로 공급돼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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