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3일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부터 약 2시간가량 전기공급이 끊겨 1350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밤 시간대 정전으로 인해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무더위를 견뎠다.
정전 원인은 전력 과부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밤 최저 기온은 26.8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난 20일까지 8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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