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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허위사실"…허웅 전 여친, 카라큘라 고소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의 유튜버 카라큘라. 유튜브 캡처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A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카라큘라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허웅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제보자 B씨를 앞세워 “A씨가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였다”, “여러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15일 제보자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두 차례의 임신과 중절수술을 둘러싸고 허웅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은 카라큘러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두 번째 임신하자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A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거나 A씨를 폭행했다는 등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허웅이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됐다”면서 “본질과 관련 없는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A씨도 지난 15일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카라큘라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카라큘라는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최근 벌어진 모든 의혹은 제 불찰과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의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예정된 수사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며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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