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파리 올림픽에도 똑같이 제공되면서 선수들 사이에 ‘챌린지’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다이빙 선수 토머스 데일리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골판지 침대 테스트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침대는 도쿄 대회 때와 비교해 250㎏까지 하중을 견디도록 성능이 개선됐다고 한다. 데일리는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골판지 침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침대 위에서 발을 구르고 점프하며 내구성 실험을 펼친 뒤 “보시다시피 아주 튼튼해요”라며 웃었다. 호주 여자 테니스 선수들도 테스트에 동참했다. 허리에 고무줄을 매고 매트리스 위를 달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테스트를 했다.
‘말 24차례 채찍질’ 英승마선수 출전권 박탈
○…올림픽 금메달만 3개인 영국 승마 영웅 샬럿 뒤자르댕이 말 학대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었다.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뒤자르댕은 2020년 학생 선수에게 승마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말이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선수의 변호인은 “긴 채찍을 이용해 1분 동안 24차례나 말을 때렸다. 마치 서커스의 코끼리를 대하는 듯했다”고 밝혔다. 학생 선수 측은 뒤자르댕의 학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최근 국제승마연맹(FEI)에 전달하면서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FEI는 조사 뒤 뒤자르댕의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2030·2034 동계올림픽, 佛·美서
○…2030·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프랑스 알프스 지방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각각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팔레데콩그레에서 총회를 열어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권고한 두 지역을 2030·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프랑스 알프스는 유효 표 88표 중 84표, 솔트레이크시티는 89표 중 83표를 각각 획득했다. IOC는 최근 의회 선거의 영향 등으로 필요 조건인 프랑스 정부의 재정 보증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프랑스는 IOC가 정한 기한 내에 동계 올림픽 보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스라엘인 상대 테러 위험”
○…이스라엘이 파리 올림픽을 관람하는 자국민들에게 테러 위험을 경고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조직들이 올림픽 기간 이스라엘인이나 유대인을 상대로 공격을 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NSC는 파리를 방문하는 자국민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반대 시위를 피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군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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