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 건설부문은 전날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정규과정 외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이 6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 간 진행하는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주간) 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협력사들에게는 우수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과정은 도장, 타일, 방수, 도배, 조적, 목공, 목조건축시공, 건축BIM 등 건축 관련 교육 총 620시간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훈련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한다.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동일 과정을 수료한 선배 중 창업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 대표를 초대해 특강을 진행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브런치’ 시간을 통해 교육생들이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력사들에게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과 지자체간 협력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열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장은 “이번 ㈜한화 건설부문과 협력을 계기로 양질의 건설인력을 육성해 우리나라 건설산업부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의 수강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면접 전형을 거쳐 다음달 중 발표된다. 건설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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