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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단 첫 메달 향해…'수영 어벤져스' 출격준비 완료 [올림픽]

라데팡스 수영장서 공식 훈련

김우민, 내일부터 경기 잇따라

황선우도 30일 새벽 200m 결선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김우민이 22일(현지 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황선우가 23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을 책임질 ‘수영 어벤져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국 수영대표팀은 24일(현지 시간) 오전과 오후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16일 파리에 입성한 대표팀은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22일에는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결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수영 어벤져스’의 선봉을 맡은 김우민(23)이 나와 가볍게 물살을 갈랐다. 김우민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한다. 결선은 다음 날 새벽 3시 42분에 열린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계영 멤버로만 출전했던 김우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800m·400m, 계영 800m)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올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은 경영 종목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고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세계수영선수권 한국인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비록 해당 대회에서 강자들이 많이 불참했지만 올림픽과 함께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했다.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황선우(21)도 이날 수영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는 “상당히 몸 상태가 좋아서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 앞으로 대회까지 지금 컨디션만 유지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은 30일 새벽 3시 40분에 예정돼 있다.

김우민과 황선우를 필두로 한 대표팀은 경영에서 단일 올림픽 최다인 3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4위 우하람과 도하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를 앞세운 다이빙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우하람은 8월 6일 예선에 출전해 8일 열리는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8월 7일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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