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사업 등 다양한 정책 사업에 SH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최근 3기 신도시 사업과 서울의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SH공사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기존과 같이 중앙 공기업에 집중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쉽지 않고 기존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낸 사업주체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가로 맡기에는 부담이 큰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36년 간 서울시에서 안정적으로 택지 및 주택개발사업을 담당한 SH공사가 신규 택지 개발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SH공사는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과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 참여도 제안한 상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등 혁신정책을 추진해 건설 산업 체질 개선에 일조해왔다”며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와 뉴:홈 50만호, 경기도의 반값아파트 20만호 등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에 SH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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