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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 VS 많이 올라' 힘겨루기…나스닥 0.93%↓[데일리국제금융시장]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여전히 조정이 필요하다는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 속에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7,181.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영향으로 전날 급락한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에 주목했다. 나스닥지수는 오전 10시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하락해 마감했다. 전날 하루에만 3.64% 급락해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여건이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이날 수익률이 장 중 1.17%까지 올랐다가 -1.78%까지 내려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최근의 기술주 조정이 새로운 섹터로 투자자가 진입하는 순환매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은 "월가에서 경비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상승세를 이끌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이제 하락세를 이끄는데 이는 대규모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미니 로테이션'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양호한 지표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요인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성장률(1.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2.1%)를 훌쩍 넘어섰다.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지출이 전기 대비 2.3% 늘어나 1분기(1.5%) 대비 성장률이 크게 회복됐다. 상품·서비스 지출 모두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 2.9%로 둔화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공개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통해 보다 세부적인 인플레이션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한 신호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7월 (인하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성장률 수치로 이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0.89%) 오른 배럴당 78.28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66달러(0.81%) 상승한 82.3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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