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시는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중 능동, 반송동 구간인 11공구(공사 구역)가 실착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 능동역은 관내 역사 중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이번 실착공이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인선은 화성시 동탄역에서 용인, 수원, 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역까지 약 39Km 구간이다. 정류장 17개소가 있으며, 40분대로 연결한다. 계획대로 2029년 개통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광역교통망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26년 완공 예정이었던 동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증가로 인해 지연되됐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공을 들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화성의 철도혁명으로‘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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