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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팔려…'어휘력'과 '말'에 꽂힌 독자들

7월 4주 베스트셀러는

1위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사진 제공=데이원




자산가의 삶에 대한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이 출간 16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았다.

26일 출판사 데이원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60쇄를 넘어서면서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출간 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조각글 형태로 공유되다가 지난해 3월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됐다.

자산가로 알려진 세이노가 쓴 720쪽 분량의 책으로 영업, 장사, 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만, 러시아에서는 출간될 예정이며 다른 국가들과도 판권 계약을 진행 중이다. 출판사와 저자는 해외 출판에서 거둔 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7월의 넷째주 독자들을 사로잡은 키워드는 ‘말’이었다. ‘부모의 어휘력’을 쓴 김종원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어휘력과 문장력, 문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필사 노트인 유선경 작가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차지했다. 3위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불변의 법칙’이 자리를 지켰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 독자들이 본격적으로 독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종합 베스트셀러에 청소년 책들이 눈에 띄었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수십만 청소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죽이고 싶은 아이'의 두 번째 이야기 ‘죽이고 싶은 아이 2’가 4위, 서울대 김헌 교수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신화의 숲’이 5위로 올라섰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 D. 밴스 상원의원의 유년시절부터의 성장기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3위를 기록했다. 힐빌리는 애팔래치아 산맥 이남 지역에 사는 백인 빈민층을 일컫는 말로 남다른 삶의 여정을 걸어온 밴스의 여정에 국내 독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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