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9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0대1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2루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0대2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2사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4대2로 경기를 뒤집은 6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고 4대4로 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에 나온 유릭슨 프로파르의 투런 결승 홈런으로 6대4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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