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페기 구가 출연 예정이었던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 중단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페기구는 28일 자신의 SNS에 "내가 음악을 틀기도 전에 공연 주최 측의 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돼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을 정말 기대했다. 잠도 못자고 일본에서 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라며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켓을 구매해 주신 모든 분들께는 빠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해둔 상태다. 오늘 오신 분들과 못 오신 분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인파가 몰리며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관객들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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