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정책위의장 임기 의미 없어…지도부 구성 마무리해야"

"프레임 아냐… 정책 발굴이 목적"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한동훈 체제’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위의장 임기는 의미가 없지 않나”라며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 의원은 29일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 후에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의장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의해서 요청을 받아서 (하는데) 임명권은 대표가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기가 1년이다 2년이다 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지도부 인선에 대해 “가능하면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정 정책위의장의 거취가 ‘한동훈 지도부’ 인선의 핵심 쟁점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친윤-친한) 프레임으로 볼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국민의힘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 발굴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 대표가 사무처를 전체적으로 안정시키고 새로운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며 “변화는 안팎으로 같이 가야 한다. 사무처를 비롯해서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다같이 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여의도연구원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중장기로 가면서 청년이나 민생 부분을 컨설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최근 우리 당 안팎으로 많은 난제들 쌓여있다. 중요한 시기에 총장 직책을 맡게 돼 많이 부담스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소명이다 생각하고 부담감보다는 책임감 통해 열심히 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