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팝 스타 노래·춤 판타스틱"…LA서 13만 관중 '떼창' 터졌다

[美 뜨겁게 달군 '케이콘']

전세계 팬들 '아레나' 가득 채워

NCT·지코·비비 등 무대에 열광

아이돌따라 춤추고 옷도 그대로

美 지상파 방송서도 첫 '생중계'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4’에서 13만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가득 메우며 케이팝의 브랜드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 28일(현지시간) 커버 댄스 오디션을 통과한 케이팝(K-POP) 팬들이 아티스트 지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ENM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 공연장 주변은 ‘케이콘(KCON) LA 2024’를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K-POP) 스타의 코스튬을 입고 화려하게 화장을 한 젊은 여성들부터 중년 남성까지 연령대는 다양했다. 콘서트 입장을 위해 형성된 줄은 아레나 주변을 3분의 1가량 에워쌀 정도로 장관을 연출했다.

CJ ENM이 26일부터 사흘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한 ‘KCON LA 2024’는 이날 대미를 장식했다. 케이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는 이날 실력파 아티스트인 효린, 비비, 지코, NCT 127, STAYC, INI, 제로베이스원 등이 무대를 빛냈다.

LA에 모인 K-POP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동작 하나 하나를 취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플래시를 터뜨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흘 동안 13만 명의 관객들은 다양한 색깔의 형광봉을 들고 너나할 것 없이 떼창을 불렀다. 공연장을 찾은 수잔 카일(27)은 “K-POP 스타들은 노래와 춤 어느 하나가 빠지지 않는다”며 “10대 후반부터 K-POP을 좋아해온 이유”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케이콘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K-POP 팬들의 커버 댄스 오디션 ‘드림스테이지’가, 10시부터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미트 앤 그리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코의 인기곡 ‘새삥’의 댄스를 커버하는 '드림스테이지'를 통과한 관객들은 지코와 함께 댄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엔하이픈의 댄스를 커버하는 '드림스테이지'를 통과한 관객들은 엔하이픈과 함께 케이콘 무대 전체를 꽉 채웠다. 엔하이픈과 오디션 통과자들은 합동 공연 후 같이 사진을 찍으며 관중석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미국 개최 이래 역대급 규모로 마련된 ‘케이콘 스테이지’에서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무대들로 꾸며졌다. 올 상반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스페셜 팬미팅을 가져 K콘텐츠의 매력을 알렸다. CJ ENM에 따르면 사흘간 현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페스티벌을 즐겼다. 특히 마지막 날인 이날은 약 1억2,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미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엠카운트다운 무대가 미 전역에서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 브래드 슈와츠 CW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KC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K-POP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K컬렉션 위드 케이콘 LA 2024’에서는 화장품, 식품 등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KCON 부스를 꾸민 올리브영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70여곳, 210개 상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 갤럭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의 신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어런스 스페이스를 마련,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미국 케이팝 팬들과의 스킨십을 본격 강화했다.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 개최된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개최된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96만 여명에 달한다. CJ EMN은 오는 9월 최초로 독일에 진입해 ‘KCON GERMANY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K-POP과 한국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글로벌 K-POP 페스티벌로서 다채로운 콘텐츠와 접점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